수업을 하면서 회원들에게 많이 들었던 질문입니다.
"하타요가와 빈야사요가의 차이점이 뭔가요?"
저 또한도 요가를 수련하면서 저의 지도자들에게 물었던 질문입니다.
두 요가가 다 유연성과 근력의 향상, 호흡능력의 향상, 마음의 안정에 목적을 두고 있는 것은 같지만, 요가수행의 근본적인 목적과 실행방식이 다르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하타요가라는 것은 육체적수련을 말하는 것으로 모든 요가는 하타요가와 빈야사요가의 차이를 묻는 것은 상당한 우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의 이 하타요가는 한국 요가센터에서 진행되는 요가수업이 빈야사와 하타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어 한국의 요가현실에 맞는 나름의 답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타요가가 음이면 빈야사요가는 양이고, 하타요가가 달이면 빈야사요가는 태양입니다."
하타요가는 기원을 따져 올라가면 고대 인도의 수행자들이 명상수련을 들어가기 전에 몸과 마음을 정화하여 명상에 집중하기 위한 준비단계였습니다.
이런 이유로 각 아사나의 연결은 느긋하고 부드러우며 같은 동작을 반복하는 것보다는 다양한 아사나자세를 통해 온 몸의 긴장을 풀었고, 의식에 집중하고 몸을 더 열기 위해 각 아사나의 유지시간은 최소한 5호흡이상 길게 유지하였습니다.
빈야사요가가 한 호흡에 아사나를 연결하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이렇듯 하타요가는 마음의 불안과 고민, 체내의 노폐물, 독소 등을 비워내고 주파수 변동이 없는 차분한 상태로, 마치 달과 같이 가라앉게 하는 요가라 하겠습니다.
빈야사요가는 몸의 에너지를 발생시키기 위한 요가로 빠른 아사나의 연결과 호흡이 그 특징입니다. 한 자세로 5호흡 이상 길게 유지하는 하타요가와 달리 빈야사요가는 들이마시고 내쉬는 한 호흡에 동작을 연결시킵니다.
동작 그 자체에 목적이 있다기 보다는 움직임, 호흡과 동작의 연결, 동작과 동작의 연결에 더 큰 의미를 두는 점은 또 다른 FLOW 요가인 아쉬탕가요가와 같습니다.
빈야사는 끊임없이 움직이며 체내에 에너지 즉, 열을 발생시킵니다.
수리야나마스카/태양예배자세/SUN SALUTATION가 빈야사 플로우에서 가장 중요한 골조를 이루는 시퀀스라는 점을 생각하면 빈야사와 태양, 열, 에너지는 큰 연결고리입니다.
하타요가는 그 흐름이 느긋하기 때문에 요가자세가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분들도 요가를 배우기에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또한 한 자세에서 긴 호흡을 유지하며 몸의 반응을 관찰하고 시간을 두고 몸을 열어가기를 원하시는 분들에게도 적합합니다.
빈야사요가는 동작이 빨리 진행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요가 동작을 숙지하신 분들이 듣기에 적합합니다. 다이어트에 목적을 두신 분이라면 특히 빈야사요가를 추천합니다.
모든 동작이 호흡과 연결되기때문에 너무나도 강력한 유산소운동으로 FAT BURNING에 효과적이며 반복적인 수리야나마스카 시퀀스와 전사자세를 진행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팔뚝과 가슴, 하체에 단단한 근육이 만들어지는 것을 경험하시게 될겁니다.
FiTDAY라는 외국의 한 온라인 저널에 의하면
하타요가가 한 시간에 175칼로리의 에너지를 소모한다면
빈야사요가는 445칼로리의 에너지를 소모한다고 합니다.
빈야사와 하타요가의 공통점과 또 그 차이점에 대해 이해가 되셨길 바라며 요가센터에서 빈야사와 하타요가의 차이점을 직접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issued date: 2021. 2. 9
issued by: Kyoung Ok, Kim